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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1시 57분 현재 삼진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550원(2.29%) 오른 2만45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압타바이오는 공시를 통해 "아이수지낙시브(APX-115) 임상 2상에 대해 유럽 4개국 16개 병원에서 진행했다"며 "제2형 당뇨병성 신증 환자 중 약물 투약군 68명과 위약군 72명 총 140명을 대상으로 아이수지낙시브 400mg 또는 위약을 1일 1회 경구 투여하여 유효성 및 안전성을 12주 동안 평가했다"고 밝혔다.
임상 2상 결과 신장 질환을 평가하는 주요 바이오마커인 UACR(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비율)이 위약군에서는 약 3%미만 감소한 반면, 아이수지낙시브 투여군에서는 기저치 대비 약 20%이상 UACR을 감소(P<0.05)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APX-115 약물 순응군(44명)에서는 위약군 대비 UACR 30% 이상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P<0.05)하는 획기적인 결과가 도출됐다. 현재까지 중등도 이상의 신증환자에서 효과가 있는 치료제는 없으며, 효과가 확인된 치료제로는 APX-115가 유일하다.
안전성 결과에서도 아이수지낙시브는 위약군과 이상반응 발현율 차이는 없었으며, 발생율도 5% 미만으로 모두 투약기간 중 회복됐으며 이상증상 및 증후는 보고되지 않아 안전한 약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삼진제약은 압타바이오와 공동개발 중인 황반변성치료제 'SJP1804(APX-115)'의 임상 1상을 허가받은 바 있다. SJP1804은 삼진제약이 지난 2018년 압타바이오로부터 기술을 도입한 안질환 치료 후보물질이다.
SJP1804은 삼진제약이 야심차게 준비 중인 '혁신신약'으로, 기대가 크다. 현재 황반변성에 사용되는 치료제는 루센티스·아일리아·비오뷰 등 항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anti-VEGF)로, 안구에 직접 주사를 놔 '나쁜 혈관'을 만드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비활성화시켜 병의 진행을 막는다. 반면 삼진제약이 개발 중인 SJP1804는 주사와 달리 점안액 형태로, 환자의 부담을 덜어주며 편의성 또한 높였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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