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ㆍ충북=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괴산군과 ㈔대한민국김치협회가 29일 오후 군수실에서 김치산업 발전에 공동 협력하는 협약을 했다.
이날 송인헌 군수와 이하연 대표는 김치원료 공급단지에 저온저장시설과 절임배추 종합처리센터 운영을 위해 상호 공유하는 등 김치산업 진흥 기틀을 마련하기로 했다.
군은 무·배추·고추 등 생산농가의 김치원료 공급단지와 계약재배로 소득을 창출하고 김치협회는 안정적인 원료를 수급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로 약속했다.
군 관계자는 "김치원료 공급단지를 유치해 중·북부권 전체를 아우르는 김치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괴산군의회는 지난 6월9일 신송규 의원이 대표 발의한 '김치산업 육성·진흥 조례안'을 12일 열린 309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의결했다.
농·특산물인 절임배추와 연계해 김치의 품질향상, 김치문화 계승·발전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농업인 소득 증가를 하는 게 목적이다.
군수가 김치산업 진흥시책을 추진하도록 했다. 5년마다 김치산업진흥계획을 수립·시행하고 김치산업진흥위원회를 설치해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의 조언을 받도록 했다.
김치원료 공급단지와 김치유통센터 지원과 김치 세계화, 전통김치 복원, 계승·발전에도 힘쓰도록 규정했다.
지역 공공기관이 김치를 구매할 때는 품질인증을 받은 김치를 먼저 구매하는 내용도 함께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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