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호수축제가 화려한 드론쇼와 수상 불꽃놀이로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29일 충주시는 충주호수축제가 전날 저녁 개막식을 열고 3박4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관람객들은 개막식 하이라이트로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그랜드스탠드에서 열린 드론쇼와 수상연화공연을 꼽았다.
드론쇼는 300대의 드론이 탄금호 상공에서 연출하는 화려한 퍼포먼스가 압도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수상연화공연도 각양각색의 불꽃이 만들어내는 문양이 탄금호에 반사돼 더 환상적이었다는 게 관람객의 평가다. 초반 구성이 조금 지루했다는 평가도 있었다.
관람객들은 "축제 중 최고였어요. 드론쇼와 마지막 불꽃놀이는 역대급이네요", "드론쇼는 정말 볼 만 했어요","얼마 전 다른 지역에서도 봤는데 충주가 훨씬 멋있네요","충주도 이번에 큰일 했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드론쇼와 수상연화공연은 축제 마지막 날인 31일까지 매일 밤 볼 수 있다.
다만 주차 문제로 축제 관람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불만도 있었다. 진입로 양쪽에 차량이 주차해 있고, 주차장은 '만차'였다는 이유에서다.
충주시는 주차 문제 해소를 위해 셔틀버스 2대(50인승)를 운행하고 있다. 1호차는 호암지, 충주역, 고속버스터미널을 경유한다. 2호차는 충주체육관, 연수주공1단지 방향이다.
호수축제는 자원봉사자들의 땀으로 더 빛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3곳의 급수 지원 부스에서 관람객들에게 식수를 제공하고, 행사장 곳곳에서 환경정화도 하고 있다.
김낙정 충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가장 무더운 7월 말에 열리는 축제라 자원봉사자들도 지치고 힘들긴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관람객들에게 충주를 알리고 축제도 즐기면서 친절과 미소로 봉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주호수축제 둘째 날인 29일 저녁에는 EDM 페스티벌 '월디페 프리페스티벌 in 충주'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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