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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D램 고정거래가격 14% 급락…낸드도 3.75% ↓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9 15:33

수정 2022.07.29 16:03

7월 D램 고정거래가격 14% 급락…낸드도 3.75% ↓

[파이낸셜뉴스]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고정거래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하반기 업황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9일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 제품인 DDR4 8GB의 이날 기준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2.8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6월30일 3.35달러 대비 14.03% 하락했다.

D램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7월 4.10달러까지 올랐다 지난해 10월 3.71달러, 올해 1월 3.41달러 등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낸드플래시 메모리카드·USB용 범용제품(128Gb)의 고정거래가격도 7월 4.49달러로, 전월(4.67달러)과 비교해 3.75% 하락했다.


메모리반도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경쟁력을 지닌 주력 사업인 만큼 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 둔화 위기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전날 2022년 2·4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인플레이션,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의 출하량이 예상치를 밑돌았고, 하반기에도 수요 위축이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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