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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쓰리디팩토리, 신용등급 B- 유지 …CB 기한이익상실 사유 발생"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9 15:58

수정 2022.08.08 14:45

[파이낸셜뉴스]한국신용평가는 쓰리디팩토리가 발행한 무보증 전환사채(CB)에 대해 신용등급 B-, 등급전망 '부정적'을 유지한다고 29일 밝혔다.

신용등급 B-는 ‘CCC’(워크아웃 수준) 직전 상황으로 여겨진다. 신용등급 CCC는 사실상 워크아웃 등의 신용 이벤트가 있을 때 부여되는 투기 등급이다.

김문호 연구원은 "외부감사인의 '의견 거절'로 경영 전반의 불확실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 별도 및 연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쓰리디팩토리의 외부감사인은 매출 거래의 경제적 실질 및 타당성, 특수관계자 거래 공시의 완전성, 중단영업 공시의 적절성 등에 대해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입수하지 못한 점을 사유로 결산 재무제표에 대한 의견거절을 표명했다.


김 연구원은 "외부감사인의 감사의견 거절로 인해 회계정보의 신뢰성 저하, 자본시장 접근성 약화 등 경영 전반의 분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감사보고서 '의견거절'은 동사 제8회 무보증 CB의 기한이익상실 사유에 해당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회사는 지난 2018년 7월 9일 11억5000만원 규모로 무보증 사모CB를 발행했다.
만기는 2023년 7월 9일까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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