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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AI 의료 스타트업 '에어스메디컬'은 최근 253억원 규모의 시리즈B(본격적인 사업 확장 단계에서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큐캐피탈파트너스, 끌림벤처스, 한화생명 등이 참여했다.
에어스메디컬은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와 의과대학 출신 공동창업진이 모여 지난 2018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AI,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 진단검사를 디지털화하고 환자와 병원에게 더 나은 의료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에어스메디컬은 자기공명영상(MRI)의 촬영 시간을 최대 50%까지 단축하는 솔루션인 '스위프트엠알'을 개발했다. 올해 1월 국내 시장에 정식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약 10만건 이상 사용되고 있다. 에어스메디컬은 이번 투자를 통해 병원이 필요로 하고 환자의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진단검사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라이다 개발·제조 스타트업 '에스오에스랩'도 최근 193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엠포드에쿼티파트너스, 얼머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고, BNK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한양증권, 시너지아이비, 에스티리더스, NH헤지자산운용, 식스브릿지자산운용 등이 새롭게 투자했다.
에스오에스랩은 국내 유일의 고정형 라이다 개발 기업이다. 고해상도 3D 라이다 ‘ML’을 개발하고 선보여 ‘CES 2021’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고 2021 가트너 쿨벤더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현대차그룹과 모바일 로봇용 라이다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라이다 제품 양산을 위한 설비 시설 추가와 인력 충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2023년 하반기 목표인 기업공개(IPO)를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는 "라이다는 스마트 공장, 스마트 시티, 스마트 모빌리티 등 다양한 스마트 인프라에 적용할 수 있다"며 "시장에 필요한 라이다를 공급하는 글로벌 회사로 자리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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