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보성군,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으로 개최
【파이낸셜뉴스 전남=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와 보성군이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6권역(광양시, 순천시, 여수시, 보성군/남도바닷길 권역) 연계 관광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남도바닷길 캠핑대전'을 개최한다.
30일 광양시와 보성군에 따르면 광양의 경우 백운산자연휴양림 제1야영장에서 오는 8월 20일, 9월 3일, 9월 24일 등 3회에 걸쳐 '남도바닷길 캠핑대전'을 진행한다.
백운산자연휴양림은 울울창창 빽빽한 원시림에 생태숲, 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 등을 두루 갖춘 힐링 명소로 캠핑족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이다.
모집 규모는 회당 37개팀으로 캠핑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현재 실시간 선착순 모집 중이다.
참가비는 13만원으로 캠핑사이트와 함께 쌀, 육류, 수산물 등 건강하고 싱싱한 로컬푸드가 제공된다.
저녁에는 서로의 음식을 나누는 포틀럭(Potluck) 파티, 대동놀이, 장기자랑, 별자리 이야기, 영화 상영 등 낭만적인 이벤트도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수 광양시 관광과장은 "테마여행 10선 6권역이 연계해 펼치는 캠핑대전은 남도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캠핑문화 개선을 위해 기획됐다"며 "백운산자연휴양림에서 펼쳐질 특별한 캠핑대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성군에서는 보성강 용정권역 어울마당에서 오는 8월 13일, 8월 27일, 9월 17일 등 3회에 걸쳐 캠핑대전이 열린다.
참가비는 12만5000원~13만원선이다.
참가자에게는 캠핑사이트와 함께 지역특산품(쌀, 돼지고기, 수산물)이 제공된다.
저녁에는 대동놀이, 문화공연, 장기자랑, 별자리 해설, 음식을 나눠 먹는 포틀럭 파티, 웰니스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아이들을 위한 인공지능(AI) 모션 인식 게임장도 상설 운영한다.
보성군 관계자는 "대형마트에서 음식을 구입하고 지역에는 쓰레기만 남기고 가는 캠핑 문화를 개선하고자 지역민과 캠핑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기획했다"며 "매회 30여개팀의 참가자들이 함께 즐기고, 나누며 아름다운 남도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남도바닷길 캠핑대전' 또는 광양시·보성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3~4개를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추진하는 5개년 사업이다. 광양시, 순천시, 여수시, 보성군이 함께 운영하는 '6권역 남도바닷길'은 강, 포구, 섬 등 수려한 연안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명품코스로 꼽힌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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