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9년부터 기존 지속가능보고서를 ESG 리포트로 확대·발간해왔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해당 리포트에는 주요 투자자, ESG 평가기관 및 커뮤니티 등의 요구사항이 반영됐다. 올해는 △’G.R.O.W.T.H’ 전략 기반 성과 공시 △기후변화 대응 강화 △자기 성찰 항목 강화 △ ESG 데이터 공시 수준 업그레이드 등에 초점을 맞췄다.
가장 큰 변화는 SK이노베이션 계열 ‘G.R.O.W.T.H’ 전략 16개 핵심과제별 목표 및 달성 계획을 공개하고, 매년 달성 실적을 ESG 리포트에 담기로 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리포트에서 각 핵심과제별 2025년까지 중장기 목표와 그 달성을 위한 2022년 주요 활동계획, 2021년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향후 해당 체계를 기반으로 외부 이해관계자와 일관성 있게 소통할 예정이다.
기후변화 대응 강화와 관련해서는 탄소배출 제로화 계획 ‘넷 제로 로드맵’을 업그레이드했다. 기존 직간접 탄소배출량(Scope 1, 2) 감축 로드맵을 보다 정교화하고, 탄소 배출에 대한 회사 책임범위를 사업구조 전반으로 확장, 외부배출량(Scope 3)까지 포함한 감축 목표 및 이행 계획을 제시한 것이 골자다.
SK이노베이션은 또 ESG 경영을 위한 관리 지표 증가 및 정확한 공시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체계적이고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ESG 데이터 플랫폼’을 신규 구축하고 이날 함께 공개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은 ESG 성과를 CEO 평가에 반영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이번 ESG 리포트에 국내 최초로 상세히 공시했다”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의 ESG 정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ESG 데이터 플랫폼’ 등의 ESG 공시 체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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