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이 지난 2일 개장한 이래 이곳에는 벌써 피서객 1100만 명 넘게 다녀가는 등 연일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피서객들은 대천해수욕장 인근에서 열리는 ‘해양머드박람회(박람회)와 머드축제(7월15일부터 8월16일)’를 즐기면서 어느 때보다 풍성한 여름휴가를 보냈다.
31일 보령시와 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전날 기준 대천해수욕장엔 1113만 7950명이, 박람회와 머드축제장엔 45만 2901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날 대천해수욕장엔 15만 2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중 2만 6000여 명이 박람회장을 찾은 것으로도 집계됐다.
박람회 조직위 관계자는 “내주 관람객 50만 명 돌파가 확실 시 된다”며 “아이들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면서 그 영향으로 관람객이 점점 느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재유행 중인 코로나19 대응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박람회장 곳곳에 마스크를 비치해두는 등 방역의 고삐를 죄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령시 관계자는 “역대 대천해수욕장 피서객 수는 지난 2017년 기록한 1350만 7283명이 최대치였다”며 “올해 그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첫 정부승인 국제행사인 머드박람회는 지난 16일 개장식 이후 한 달간 대천해수욕장 인근에서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가치’ 주제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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