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까지 1만6475대 팔려
작년 실적 7개월만에 돌파 눈앞
내년 '아이오닉5 N' 출시 계획도
고성능 전기차시장 진출 본격화
작년 실적 7개월만에 돌파 눈앞
내년 '아이오닉5 N' 출시 계획도
고성능 전기차시장 진출 본격화
7월 31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1~6월 고성능 브랜드 N의 전 세계 판매량은 1만6475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6590대와 비교하면 150% 급증한 실적이다. 이달 실적까지 더하면 작년 연간 판매량(1만7862대)을 7개월 만에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i20 N, i30 N, 벨로스터 N, 코나 N, 아반떼 N 등의 고성능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아반떼 N 등 신차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반떼 N의 올해 상반기 판매실적은 5394대로 전체의 33%에 달했다. 내수 실적은 2162대, 수출은 3232대를 기록했다. 아반떼 N은 2.0 터보 플랫파워 엔진과 8단 습식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들어가며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40㎏·m의 성능을 낸다. 아울러 코나 N(3209대), i30 N(3001대), i20 N(2873대), 벨로스터 N(1998대) 등도 양호한 판매 실적을 올렸다. 하반기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N 브랜드 출범 이후 연간 판매량이 처음으로 3만대를 넘어설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N은 지난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일상 속 스포츠카'를 표방하며 처음 공개됐다. 모터스포츠에서 쌓은 기술을 양산차에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내연기관차에 이어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문을 두드린다. 현대차는 내년 첫 전기 고성능차 아이오닉5 N을 출시할 예정이다. 최고출력은 600마력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틸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매니지먼트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는 지난 15일 고성능 전동화 콘셉트카 'RN22e', 'N Vision 74' 등 2대를 공개하고 "현대차 N은 7년만에 가장 빠르게 진화하는 고성능 브랜드"라며 "N브랜드의 전동화 비전이 내년 아이오닉5 N으로 현실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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