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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태풍 북상에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중

뉴시스

입력 2022.07.31 21:02

수정 2022.07.31 21:02

기사내용 요약
도청 13개 협업 부서 비상근무체제 돌입
8월 1일까지 지리산권 200㎜ 이상 전망

31일 오후 1시 한국 구름영상 및 위성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31일 오후 1시 한국 구름영상 및 위성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제5호 태풍 '송다' 북상에 따라 31일 오후 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소형 태풍이지만 기상특보가 예견되는 만큼, 이날 낮 12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13개 협업 부서의 비상근무 돌입을 결정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도내 평균 누적 강우량은 15.8㎜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산청군 41.0㎜, 함양군 28.5㎜, 하동 27.5㎜, 창원 20.7㎜ 등 순이다.

8월 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50㎜이다.
경남서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200㎜ 이상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하동, 산청, 진주, 통영, 사천, 고성, 남해 등 7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경남도는 강풍과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기상특보를 예의주시하면서,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휴가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리산 공원지역 등산객이나 산간 계곡 캠핑장 이용객에 대해 선제적 통제를 실시하고, 주민들을 포함하여 사전 대피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또 도민들에게는 "호우 중에는 외출을 삼가고, 라디오, TV 등 언론에서 발표하는 재난방송을 청취하면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해빙기 이후 호우 인명피해 우려지역, 산사태 위험지구, 대규모 공사장, 배수펌프장, 급경사지 등 재난취약시설 2,042개소를 지속해서 점검하고 있으며, 이재민 수용시설 등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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