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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브리핑] 美 고용·물가지표 발표 앞두고 주춤..일각선 강세장 진입 기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01 12:22

수정 2022.08.01 12:22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후 안도 랠리를 이어가던 가상화폐 시장이 고용 및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주춤하고 있다.

1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7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59% 하락한 2만3411.29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57% 상승한 3092만6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화폐) 대장 이더리움 역시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전보다 0.15% 하락한 1693.82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04% 하락한 223만8000원을 나타냈다.

가상화폐 시장은 올해 2·4분기 56% 조정을 겪은 뒤 7월 들어 19% 가까이 급등했다. 미 연준의 경기침체 우려 불식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시사 발언에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회복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고용 및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매수세를 멈추면서 가상화폐 가격도 주춤하고 있다.

이들 경제 지표에 따라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속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7일 7월 FOMC 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누적되는 정책 조정이 경제와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평가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할 것 같다"며 "이는 그때까지 얻게 될 지표에 달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9월 FOMC 이전에 두 번의 고용보고서와 두 번의 소비자물가 지표가 발표된다. 미 노동부는 오는 5일 7월 비농업 고용자 수와 7월 실업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마이크 맥글론 전략가는 미 연준이 9월 FOMC에서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취하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이 큰 폭으로 반등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역사적인 강세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맥글론 전략가는 지난 26일 트위터를 통해 "지난 2008년 연준이 금리인상을 예고한 이후 구리 가격이 급락했지만 이후 금리인상 정책이 철회되는 과정에서 구리가 반등했다"면서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완화할 경우 비트코인 역시 구리처럼 하반기에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한편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주(7월 25~31일) UBMI 지수는 5354.66포인트로 시작해 5574.54포인트로 마감했다.

업비트 기준 지난주 디지털 자산 전체 원화마켓과 알트코인 원화마켓의 일 평균 거래대금은 각각 3조원으로 나타났다.

주간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들은 펀디엑스(PUNDIX,+132.66%), 이더리움클래식(ETC,+41.73%), 비트코인골드(BTG,+34.89%)이다.

업비트 공포지수는 24시간전보다 4포인트 하락한 5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중립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가상화폐 관심도는 전날에 비해 0.20% 상승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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