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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공공하수 처리용량 확중 ‘가속페달’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01 12:28

수정 2022.08.01 12:28

김포레코파크 개선 및 증설 조감도. 사진제공=김포시
김포레코파크 개선 및 증설 조감도. 사진제공=김포시

【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시가 급격한 도시 성장과 함께 늘어나는 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자 김포레코파크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김포레코파크는 1일 8만톤 하수를 처리하며 2011년 7월부터 운영돼왔으나 10년 만에 처리용량 한계수준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하수처리장 운영 효율을 높이고 방류수질을 개선하고자 작년 12월부터 김포레코파크 정밀진단용역을 실시해 시설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생물학적 반응을 활용한 하수처리시설인 반응조 개선과 반송슬러지를 균등하게 배분하기 위한 반송배관 등을 개선하며 올해 하반기 설계를 진행해 내년 8월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아울러 대규모 도시개발로 늘어나는 하수 유입에 대비해 하수처리 용량을 대폭 늘리는 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포레코파크 1일 하수처리 용량을 8만톤에서 9만2000톤으로 증설하는 사업을 작년 8월 착공해 오는 2024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김포시 북부지역에서 증가하는 하수를 처리하고 김포레코파크에 유입되는 하수를 배분하기 위해 통진레코파크 2단계, 3단계 증설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통진레코파크 1일 하수처리용량은 기존 4만톤에서 8만8000톤으로 늘어난다.


통진레코파크 2단계 증설은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작년 8월부터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3단계 증설은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올해 7월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다.

김포시 공공하수처리장 개선과 증설이 순차적으로 완료되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은 물론 방류수 수질개선과 하수처리도 여유롭게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다.


임헌경 맑은물사업소장은 1일 “70만 대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기반시설인 하수처리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안정적인 하수처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하수처리시설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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