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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큐브엔터가 하나은행과 글로벌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의 이번 업무협약은 대체불가능토큰(NFT) 및 메타버스를 포함한 블록체인 사업 전체를 아우르는 내용이다. 서비스 공동 협력, 양사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비지니스 공동 마케팅, 하나은행이 후원 중인 스포츠 분야를 활용한 프로모션 진행 등이 주요 골자다. 향후 양사는 큐브엔터의 메타버스 생태계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 전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11일 글로벌 최대 메타버스 플랫폼인 ‘더 샌드박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더 샌드박스의 랜드(Land) 내에 가상 지점을 오픈하고 기본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더 샌드박스 생태계에 참여하는 회사에 대한 투자 및 파트너십을 통한 공동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큐브엔터는 지난 3월 더 샌드박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대규모 랜드(Land)를 취득했다. 이어 더 샌드박스의 국내 공식 빌더 스튜디오인 ‘네스트리’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파트너십을 맺고 기술적 지원을 받고 있다. 네스트리가 더 샌드박스의 공식적인 빌더 스튜디오인 만큼, 큐브엔터는 더 샌드박스가 구축 중인 한국복합문화공간(K-village) 전반에 걸친 기획과 기술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큐브엔터 관계자는 “우리는 한국복합문화공간에서 다양한 K콘텐츠를 글로벌에 전파할 수 있도록 현재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라며 “이번 하나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큐브엔터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 속에 금융 생태계 조성도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향후에는 큐브엔터의 한국복합문화공간에서도 하나은행의 가상 지점이 설립될 것이고 뱅킹 서비스 역시 제공될 예정이다"며 "하나은행은 디지털 선도은행으로 기반을 확보하게 될 것이고 더 나아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메타버스 뱅킹 서비스를 위한 양사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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