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뉴스1) 김대광 기자 = 경남 산청군이 산림신품종재배단지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군은 1일 오후 군정회의실에서 준비위원회를 열고 사회적협동조합 창립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위원회에서는 김광연 산청한방꾸지뽕 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임업인과 마을주민 등 12명으로 구성된 준비위원회는 정관 및 재배단지 설립취지문 초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군은 2021년 산림청 공모사업인 '산림신품종재배단지 시범사업'에 선정돼 사회적협동조합 창립을 위해 설립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산림신품종재배단지 시범사업은 지역 일자리 창출과 주민 소득증대를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서 산림신품종재배단지를 조성한 후 군에서 결성한 사회적협동조합에 운영권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업비 25억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서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까지 산청군 단성면 길리 일원에 산림신품종으로 등록 된 꾸지뽕(산음동의목) 등 고부가가치 신품종 재배단지 5ha를 조성할 예정이다.
군은 앞으로 4차례 더 위원회 회의를 거쳐 10월 창립총회를 열 계획이다.
김광연 설립준비위원장은 "타 시군 재배단지의 장단점을 배우고 파악하는 것은 물론 지역 내 사회적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임업인과 지역주민이 상생하는 임업분야 사회적협동조합의 성공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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