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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민 주일대사, 日외무상 첫 면담 "한·일 현안은 다루지 않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02 15:19

수정 2022.08.02 15:21

지지통신, 윤 대사 "강제징용 논의 없이 인사차 첫 외무성 면담"
전임 강창일 주일대사 '한일관계 경색 여파...외무성 면담 없어'

윤덕민 주일대사가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주일·주중대사 신임장 및 주유엔대사 임명장 수여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장을 받은 후 자리를 뜨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덕민 주일대사가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주일·주중대사 신임장 및 주유엔대사 임명장 수여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장을 받은 후 자리를 뜨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파이낸셜뉴스] 일본 외무성을 찾은 윤덕민 주일대사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2일 오전 짧게 면담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윤 대사가 이날 인사차 외무성을 들러 하야시 외무상과 강제징용 배상 문제 등 한·일 간 현안에 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윤 대사가 하야시 외무상과의 면담이 성사된 건 지난달 16일 도쿄에 주일대사로 부임한지 17일 만이다.

주일 한국대사는 부임 후 일본 총리 및 외무상과 면담하는 것은 관례적인 일이지만, 지난 문재인 정권 하에서 부임한 강창일 전 주일대사는 한일관계 경색의 여파로 지난 6월 이임 인사 때까지 외무상과의 면담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지통신은 덧붙였다.

한편, 윤 대사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국립외교원장을 지냈던 한일관계와 북한 문제를 연구하던 전문가다.
2008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 당선인의 일본특사단, 그리고 올 4월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인의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의 일원으로 일본을 다녀오기도 했다.

16일 일본에 입국한 윤덕민 주일본 한국대사가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한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일본에 입국한 윤덕민 주일본 한국대사가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한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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