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통신, 윤 대사 "강제징용 논의 없이 인사차 첫 외무성 면담"
전임 강창일 주일대사 '한일관계 경색 여파...외무성 면담 없어'
전임 강창일 주일대사 '한일관계 경색 여파...외무성 면담 없어'
통신은 윤 대사가 이날 인사차 외무성을 들러 하야시 외무상과 강제징용 배상 문제 등 한·일 간 현안에 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윤 대사가 하야시 외무상과의 면담이 성사된 건 지난달 16일 도쿄에 주일대사로 부임한지 17일 만이다.
주일 한국대사는 부임 후 일본 총리 및 외무상과 면담하는 것은 관례적인 일이지만, 지난 문재인 정권 하에서 부임한 강창일 전 주일대사는 한일관계 경색의 여파로 지난 6월 이임 인사 때까지 외무상과의 면담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지통신은 덧붙였다.
한편, 윤 대사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국립외교원장을 지냈던 한일관계와 북한 문제를 연구하던 전문가다. 2008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 당선인의 일본특사단, 그리고 올 4월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인의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의 일원으로 일본을 다녀오기도 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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