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월마트 등 세계적 기업이 도입한 ‘CMC GENESYS’ 설비 구축
박스 제작부터 라벨 출력까지 전공정 자동화...비용절감 및 생산성 향상
박스 제작부터 라벨 출력까지 전공정 자동화...비용절감 및 생산성 향상
[파이낸셜뉴스] 에이치엠인터내셔날이 아마존과 월마트 등이 도입한 CMC 자동포장시스템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자사가 운영하는 글로벌 1위 K팝 커머스 플랫폼 케이타운포유(Ktown4u.com)에 적용된다.
CMC 자동포장시스템은 아마존, 월마트 등 세계적인 유통업체들이 채택한 포장 기술이다. 특히 CMC 제네시스(GENESYS)의 국내 도입은 에이치엠인터내셔날이 첫 사례다. 이 시스템은 박스 제작에서 라벨 출력까지 포장 전공정을 자동화시켜 시간당 최대 850개까지 하루 최대 19시간 가동된다.
HM인터내셔날은 이번 자동포장시스템 도입으로 인력 관리에 필요한 리소스를 줄이는 것은 물론, 불필요한 부자재를 줄여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박스 크기를 축소함으로써 중량뿐 아니라 부피에 따라 책정되는 국제화물비를 대폭 낮춰 배송비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김원진 물류센터 팀장은 “CMC 자동포장시스템은 인천 원창동 물류센터에 도입돼 2023년 3·4분기에 가동된다”며 “자동화, 무인화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물류를 구축해 안정성을 높이면서 물류유통의 원가 절감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1년 설립된 에이치엠인터내셔날은 K팝 팬덤 플랫폼 케이타운포유를 운영하는 법인이다. 케이타운포유는 전 세계 200여개국 460만 K팝 회원과 4800개 K팝 팬클럽에 K팝 음반과 굿즈 등을 수출하는 K팝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어 등 6개국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자체 물류센터와 인공지능(AI) 챗봇, 고객응대 시스템을 갖춰 지난해 연매출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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