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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범보수 잠룡' 1위..이준석, '尹문자 사태' 후 상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03 06:00

수정 2022.08.03 06:00

한동훈, 13%로 선두..보수층에선 23%
'尹문자 사태' 이후 이준석 지지율 상승
범진보에선 이재명 압도적 1위
尹직무평가, '긍정' 15%p 하락하며 30%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2.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2.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범보수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수순을 밟으면서 당대표 복귀 여부가 불투명해진 이준석 대표는 오히려 상승세를 이끌며 존재감을 부각하고 있다.

2일 여론조사업체 리서치뷰가 지난 7월30일부터 3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한 장관은 '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13%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다.

뒤이어 홍준표 시장(12%), 오세훈 시장(11%), 유승민 전 의원(10%),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9%), 안철수 의원(6%), 원희룡 국토부 장관(4%)순이었다.

지난달 같은 조사에선 한 장관과 오 시장이 나란히 15%로 공동 1위에 올랐었다.
지난달에 비해 한 장관은 2%p, 오 시장은 4%p 하락했다.

자신을 보수층이라고 응답한 이들로 결과를 축소하면, 한 장관의 지지율은 더 올라간다. 한동훈 장관 23%, 오세훈 시장 17%, 홍준표 시장 14%, 이준석 대표 12% 순으로 다소 다른 순위로 집계됐다.

이준석 대표의 경우 지난달에 비해 전체 응답자와 보수층 응답자에서 각각 3%p, 5%p 상승했다. 지난 7월26일 '윤석열 대통령 문자' 사태 이후, 이 대표에 대한 지지세가 결집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7월30일~31일 전국 성인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범보수 차기대권조사 적합도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것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리서치뷰 SNS 갈무리) ⓒ 뉴스1 /사진=뉴스1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7월30일~31일 전국 성인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범보수 차기대권조사 적합도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것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리서치뷰 SNS 갈무리) ⓒ 뉴스1 /사진=뉴스1
범진보 진영에서는 차기 주자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41%)을 압도적인 1등으로 꼽았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15%), 김동연 경기지사(10%), 박용진 민주당 의원(6%), 심상정 정의당 의원(4%) 순으로 집계됐다.

범위를 진보층으로 좁히면, 이재명 의원은 62%로, 이낙연 전 대표(13%), 김동연 지사(7%) 등과 격차가 벌어진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직무평가에선 '잘한다'는 응답이 30%, '잘못한다'는 응답이 68%였다. 지난달 같은 조사에 비해 '잘한다'는 15%p 하락했고, '잘못한다'는 17%p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국민의힘이 34%, 민주당이 48%였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45%에서 11%p나 급락하며 민주당에 역전당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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