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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용지 1위 페이퍼코리아 매각 흥행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02 18:17

수정 2022.08.02 18:17

포장용지 1위 페이퍼코리아 매각이 흥행에 성공하는 분위기다. 힘든 시장 상황에도 예비입찰 기간 연장으로 원매자들의 투자 검토 기간이 늘어났고 투자 진정성은 높아졌다. 본입찰은 이달 중순 이후로 예상된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페이퍼코리아의 최대주주 유암코(연합자산관리)와 매각자문사 EY한영이 최근 진행한 예비입찰에 제지업체와 부동산업체, 사모펀드(PEF)를 중심으로 5~6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매각 측은 당초 예비입찰 기한을 6월 말에서 7월 15일로 연장했다. 원매자가 다수 참여하면서 흥행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도 일축했다. 당초 비밀유지확약서(NDA)를 체결하고 투자설명서(IM)를 받아간 원매자는 15곳을 넘는다.

유암코는 2017년 페이퍼코리아를 인수한 후 군산공장을 이전하고 신문용지 공장을 매입했다.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페이퍼코리아는 포장용지 분야에서 2021년도 기준 시장점유율 약 62%를 차지한다. 신문용지 분야에선 전주페이퍼, 대한제지에 이어 3위(약 22%)에 올라 있다.


페이퍼코리아는 2015년 부동산 개발에 뛰어들며 사업 다각화를 시작했다. 전북 군산 조촌동에 조성하는 '디오션시티'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4352억원, 영업이익은 314억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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