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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000만명 돌파…정부 "표적 방역 추진할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03 09:29

수정 2022.08.03 09:29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1만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방역당국이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가 2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기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까지 누적 확진자는 전 국민의 38.8%에 해당하는 2000만명을 드디어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확진자가 두배씩 증가하는 현상은 주춤하고 있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연장, 해수욕장, 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에서는 각별한 유의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국내에서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지 벌써 2년 7개월이 됐다"며 "우리에겐 2년 7개월 동안 코로나19를 헤쳐온 경험과 많은 데이터가 있고, 충분한 백신과 치료제 그리고 의료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일상을 돌려 드리면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곳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표적 방역을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정부는 앞으로 백신과 치료제, 강회된 의료대응 체계를 바탕으로 국민들이 일상생활을 계속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선 일반의료체계 전환을 위한 협조 요청사항과 코로나19대비 대입관리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정부는 국민들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증상이 있을 시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동네 병의원을 중심으로 한 일반의료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1총괄조정관은 "오늘 보유 병상은 6210개소로 확진자 15만명 발생까지 대응 가능한 수준이고, 확진자 30만명 발생에 대비한 병상을 추가로 확보 중"이라며 "원스톱 진료기관도 전날 기준 9314개소를 확보했다.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신속하게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군 시설 내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바 있고 내년도 대학 입시도 곧 다가온다"며 "각 부처와 지자체는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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