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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C&E노사가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합쳤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C&E 노사는 지난 2일 비상경영체제 적극 동참과 안전사고예방을 다짐하는 ‘노사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또한 생산공장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무재해 달성을 위한 결의대회’도 가졌다.
우선 쌍용C&E 노사는 공동 선언문을 통해 최근 연이어 발생한 중대재해에 대한 책임을 통감했다. 이를 위해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필사즉생의 각오로 임할 것과 회사 직원과 협력업체 종업원 모두의 안전을 위해 통합무재해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 그리고 도전과 원가혁신을 통해 경영위기 극복에 한마음으로 동참 할 것을 다짐했다. 더불어 노사 모두가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주춧돌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공동 선언문을 발표한 자리에는 이현준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최동환 노조위원장과 지부장 등 노사대표가 함께 참석했으며, 비상경영체제 돌입 배경을 비롯해 안전관리활동 강화 대책 등 안전에 대한 종합적인 실행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현준 사장은 “공동 선언을 시작으로 재해가 발생하는 근원적인 고리를 끊어낼 수 있도록 안전 교육을 내실화하고, 안전 관련 투자도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며,“노사가 한마음으로 통합무재해 실현과 원가혁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동환 노조위원장 역시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곧 경영위기를 극복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고 말하며,“회사의 위기상황을 전 노조원이 힘을 모아 헤쳐나갈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총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쌍용C&E는 8월2일부터 4일까지 동해와 영월공장에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의식 제고와 안전 최우선 조직문화 확립을 위한 통합무재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생산공장 임직원 및 협력업체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나와 동료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쾌적하고 행복한 일터 조성을 위해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굴·개선키로 하는 결의문을 발표하는 등 통합무재해 달성에 총력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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