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는 코로나19로 미뤄졌던 다문화가족 고향나들이 사업을 3년 만에 재개한다고 3일 밝혔다.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민자 5가정 20여 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익산 거주 다문화가정으로 2년 이내에 모국 방문을 하지 못한 가정 중 가정형편, 거주기간, 고향방문 횟수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4인 가정 기준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가정은 네팔과 베트남 5가정으로 이들에게는 왕복항공료와 여행자보험료, 교통비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올해 8월부터 11월 중 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자유롭게 고향을 방문할 수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사업이 중지돼 실망한 다문화 가족들이 많았는데 3년 만에 사업을 다시 재개돼 다행이다. 모처럼 그리운 고국에서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과 추억을 만들고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는 다문화가족 정착을 돕고 행복한 가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5년부터 고향나들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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