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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코로나19 신규확진 2629명 발생…나흘 만에 2000명대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03 16:54

수정 2022.08.03 16:54

"자발적 거리두기 및 방역·의료대응 역량 보완"
누적완치 20만6153명, 치료 중 1만512명
군 장병. 사진=뉴스1
군 장병.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3일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 2629명이 신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날 오후 2시 기준 군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만666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치료·관리 중인 사례는 1만512명이다.

군 내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달 30일 2042명을 기록한 이후 31일 1289명, 이달 1일 971명, 2일 1704명 등으로 2000명대를 밑돌다 나흘 만에 다시 2000명대로 올라섰다. 이날 보고된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4월 13일 2798명 이후 112일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이날 전국 각지 육군에선 1951명, 해군 108명, 공군 265명, 해병대 182명, 국방부 직할부대 113명, 국방부 3명, 한미연합사령부 5명, 합동참모본부 2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육군의 경우 최근 충남 논산 소재 육군훈련소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논산시에 따르면 2일 오후 6시까지 하루동안 육군훈련소 내에선 24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중대본에 따르면 군 당국은 자발적 거리두기 및 방역·의료대응 역량 보완 등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에 대비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군 당국은 집단생활 특성상 코로나19가 민간보다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군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진단검사(PCR) 역량 강화 △확진자 24시간 진료 △군 복지·휴양시설 중심 점검 등 활동을 병행하면서 단계적으로 대응수준을 강화해가기로 했다.
다만, 당장은 기본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일상적 병영생활을 유지하기로 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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