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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쉼터에 양심도 버렸네"… 차 뒷문 열고 쓰레기 투척한 차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04 04:11

수정 2022.08.04 04:10

에펨 코리아 캡처
에펨 코리아 캡처
[파이낸셜뉴스] 고속도로 졸음쉼터에서 한 차주가 차량 내 쓰레기를 무단으로 투척한 모습이 포착됐다.

3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부 졸음쉼터 역대급 쓰레기 빌런 등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카니발 차주가 뒷좌석 문을 열어놓고 자기 차 청소하면서 차 안에 쓰레기를 하나씩 밖으로 투척했다"며 "물티슈로 차 내부도 청소하더니 그 물티슈도 바닥에 투척했다"고 밝혔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마치 종량제 봉투가 터진 것처럼 쓰레기가 바닥에 널브러져 있다. 휴지와 마스크, 음료 캔, 영수증, 페트병, 담배꽁초, 종이컵 등 종류도 다양했다.


A씨는 "차에 이 많은 쓰레기가 있는 것도 신기하지만, 몇 발자국 가면 쓰레기통이 있다"며 "자기가 버린 봉지에 쓰레기를 모아서라도 버리고 가던지. 한국 사람 아닌지 한참 쳐다봤다"고 했다. A씨는 차주에 대해 40대 한국인으로 추정했다.

에펨 코리아 캡처
에펨 코리아 캡처
A씨는 "카니발 차주가 떠난 뒤 쓰레기를 분석했는데, 만물상이더라. 별것이 다 있다"며 "개인정보 있는 서류뭉치까지 버렸더라. 인생 이따위로 살지 말자"고 말했다.

한편 쓰레기 무단투기는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담배꽁초나 휴지 등 휴대하고 있는 쓰레기를 버리면 5만원, 비닐봉지 등을 이용해 폐기물을 버리면 20만원, 차량이나 손수레 등 운반 장비를 이용해 버리면 50만원이 각각 부과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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