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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아이씨케이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오름에프앤비는 지난 3일 최대주주 등극을 위한 2차 잔금 30억원을 납입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계획했던 5일보다 앞당겨진 일정이다.
오름에프앤비 측은 “모든 주식양수도 계약을 조속히 마치고 셀피 서비스와 신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경영권 변동 계약 및 잔금 일정에 대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악성 소문은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이번 2차 잔금은 1차 잔금과 같이 해당 금액만큼의 주식 이전없이 진행했다. 아이씨케이 인수 후 셀피 서비스 본격화와 고부가가치 미래사업을 통해 공격적인 경영활동을 펼치고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셀피는 카드 단말기 없이 결제가 가능한 탭투페이(Tap to Pay) 솔루션이다. 앤트앤비는 지난해 파이서브(티커 FISV)의 인증을 획득하고 상용화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시가총액 약 47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페이먼츠(티커 GNP)로부터 레벨3 인증을 취득했다.
오름에프앤비 관계자는 “아이씨케이의 안정적인 카드 제조 사업을 기반으로 콘텐츠 개발, 2차전지 소재, 가상세계 관련 사업들도 검토 중”이라며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회사 발전을 위해 고심하는 주주친화적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씨케이는 오는 16일 대구광역시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 사업목적 추가 등의 안건을 다룬다. 추가되는 사업목적은 △2차전지 소재의 제조 및 판매업 △친환경 자동차 부품의 제조 및 판매업 △모바일 및 인터넷 콘텐츠 개발 등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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