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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KEC, 현대차 아이오닉5 獨 파워모듈 칩 불량 속 글로벌 전기차 전력반도체 공급 부각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04 09:42

수정 2022.08.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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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에 파워모듈 칩(IGBT)을 공급하는 독일 인피니언에서 불량품이 대규모 생산됐다는 소식에 KEC가 강세다. 현대차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사를 모두 동원해 아이오닉 5 생산 차질을 막을 방안을 찾고 있다는 소식에 전력 반도체 전문기업 KEC도 관심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4일 오전 9시 35분 현재 KEC는 전 거래일 대비 90원(3.40%) 오른 289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세계 1위 차량용 반도체 회사 독일 인피니언은 지난 4월 초부터 6월 초까지 생산한 파워모듈 칩에 불량이 발생한 사실을 최근 인지했다. 4월 초 생산된 칩은 8월 중순부터 현대차에 공급될 예정이었으나 전량 폐기됐다.

IGBT는 전력반도체 소자 중 하나로, 전기차 핵심 부품이다.
이 칩을 넣은 파워모듈은 배터리에 저장된 직류전원(DC)을 교류전원(AC)으로 변환해 구동모터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반도체 칩을 생산하는 데 3개월, 모듈로 만드는 데 한 달이 걸린다.

현대차는 대체품 마련에 나섰다. 세계 5위 차량용 반도체 회사인 스위스 ST마이크로를 통해 대체품을 개발 중이다.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회사에서 항공편으로 칩을 실어 나르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KEC는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에 IGBT 신제품과 소신호 제품 등 5종을 공급 중이다. IGBT 신제품 'KGF30N120KA'는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부품 중 하나인 BDU에 적용된다.
BDU는 전기차 배터리 팩의 전원과 내부 회로 사이에서 전력을 연결 또는 차단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부품으로 배터리 전원의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하며 자동차를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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