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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닥 디스플레이 소재업체 코이즈가 2차전지 양극재에 첨부되는 관련 소재의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해 테스트 중이다. 현재 대기업 등 고객사가 요구하는 스팩 공정에 부합하는 보안 단계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이즈는 최근 2차전지 양극재 첨가소재에 대한 대량생산 양산을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잠재적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각 사양에 맞는 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이즈 관계자는 "양극재 첨가소재의 대량생산 양산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 "개발을 완료해도 관련 공정이 요구하는 스펙에 대한 추가 개발이나 보안 과제가 남아있어 아직 양산을 하거나 매출로 이어지는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 소재는 양극재에 첨가되는 소재로 전압이나 주원료의 용량 측면에서 성능 향상이 기대된다. 또 비용과 공정 방법에서 경제적 효과가 있어 기존 기술 대비 한 단계 향상된 기술이라는 증권가 관측이 나온다.
회사 관계자는 "양극재를 취급하는 기업들이 대부분 대기업이지만 아직은 잠재적 고객사들로 사양에 맞는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테스트가 이뤄져야 양산 협의가 되는 것으로 현재는 개발 과정이라고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코이즈는 5년 전부터 연구개발(R&D)을 통한 기업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2차전지 배터리의 양극재 첨가제로 활용되는 산화알루미늄(Al2O3)을 사업화 개발 아이템으로 낙점했다. 이 소재는 10~50nm급의 입자 크기이며 초저 비중 특성이 요구된다. 글로벌 제조사만이 공급하고 있는 실정으로 국산화가 시급한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꼽힌다.
코이즈는 지난 2020년 한국과학기술원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환경친화적이며 저비용의 우수한 특성을 가진 나노산화금속물 생성 기술을 응용해 2차전지용 양극재 소재 개발 사업화를 위한 대량생산 기술 단계에 진입했고, 양산 자동화 공정 개발을 진행했다.
지난해 말에는 한국과학기술원과 협력해 중소기업진흥원 주관의 기술개발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향후 3년간의 기술개발 및 양산화 추진에 가속도가 붙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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