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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광고제, 엑스포 유치전략 등 45개 콘퍼런스 세션 배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04 13:24

수정 2022.08.04 13:24

[파이낸셜뉴스] 부산국제광고제가 오는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략 포럼’을 포함한 광고, 마케팅, 디지털테크, 영상 등 다양한 주제의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3년 만에 현장 개최를 앞둔 부산국제광고제는 기존 광고 위주의 프로그램 구성에서 마케팅·광고·디지털콘텐츠(M·A·D) 등으로 영역을 확장함에 따라 글로벌 현직 전문가 다수가 직접 참여하는 콘퍼런스를 통해 전 세계의 창의적인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한다.

올해 콘퍼런스는 총 45개 세션으로 ‘MAD(세상을 바꿀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찾아라)’를 주제로 전문가 콘퍼런스와 오픈 콘퍼런스로 나눠 진행한다.

콘퍼런스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기조연설에는 △정성수 HS Ad 대표이사 △필립 코틀러(Philip Kotler) 켈로그경영대학원 석좌교수 △토마스 콜스터(Thomas Kolster) 굿버타이징 에이전시 최고경영자(CEO) 등 3인이 참여한다.

특히 개막 첫날에는 국내 여러 지역의 전통과 현대적인 매력을 영상과 음악으로 담아내 국내는 물론 해외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한국관광공사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 시리즈를 기획한 정성수 대표이사가 ‘DX시대의 컨슈머 센싱’을 주제로 다변화되는 고객 접점을 어떻게 유기적으로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노하우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26일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략 포럼이 개최된다. 필립 코틀러 석좌교수는 ‘장소 마케팅과 전략’을 주제로 세계박람회를 통해 부산이 가진 유무형 자산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한다. 김주호 KPR 사장은 ‘메가 이벤트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통해 다양한 메가 이벤트를 개최해온 부산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해 어떤 매력과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도시, 지역 및 국가의 정체성을 통해 장소의 가치를 창출해내는 ‘장소브랜딩’의 글로벌 선도기업 더 플레이스 브랜드 옵저버의 설립자인 플로리안 캐퍼(Florian Kaefer)는 ‘도시 브랜딩 기회로서의 세계 엑스포: 부산에 대한 통찰을 중심으로’를 통해 부산이 하나의 도시브랜드로써 성공할 수 있는 핵심 전략과 함께 고민해야 할 잠재적 위험 요소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일반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오픈 콘퍼런스 세션에 총 17개의 강연이 마련됐다.
뛰어난 한국어 실력과 함께 8개 국어를 하며 언어천재, 뇌섹남으로 통하는 방송인 타일러 라쉬(Tyler Josef Rasch)는 ‘등잔 밑이 다채롭다’를 통해 다양성이 생존과 성공의 비결로써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구독자 157만명 피식대학(Psick Univ)의 멤버이자 다양한 부캐로 많은 사랑을 받은 개그맨 겸 크리에이터 정재형도 오픈 콘퍼런스를 찾은 시민들과 함께 크리에이터로서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환진 부산국제광고제 집행위원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부산과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이 될 창의적인 솔루션을 공유하는 국가적 메가 이벤트로써 부산국제광고제도 세계적인 도시브랜딩과 마케팅 전문가들의 노하우가 담긴 특별 세션을 통해 이바지하고자 한다”면서 “일반 시민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알찬 강연들이 준비돼 있으니 그간 팬데믹 상황으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이들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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