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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백현동 '옹벽아파트' 49억원 직거래…지역 내 최고가 경신

뉴스1

입력 2022.08.04 16:30

수정 2022.08.04 16:30

지난해 11월2일 국민의힘 국민검증특별위원회 관계자들이 경기도 성남시 백현동의 일명 '옹벽 아파트'를 찾아 현장을 둘려보고 있다. 2021.11.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지난해 11월2일 국민의힘 국민검증특별위원회 관계자들이 경기도 성남시 백현동의 일명 '옹벽 아파트'를 찾아 현장을 둘려보고 있다. 2021.11.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지난 대선 특혜 의혹을 받았던 이른바 '옹벽 아파트'가 지역 내 사상 최고가 거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조회 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의 A아파트의 전용면적 229㎡, 25층 매물이 49억원에 직거래됐다. 이는 지역 내 아파트 중 최고가 거래다. 직전 최고가는 지난 2월 48억원에 거래된 분당구 정자동 파크뷰 244㎡다.


'옹벽 아파트'는 지난해 최대 50m 높이 옹벽 옆에 들어선 총 1223세대 대규모 단지다.

백현동은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지역으로, 야당이었던 국민의힘은 이 아파트가 옹벽을 포함한 아파트 비탈면의 수직 높이를 '15m 이하'로 제한하는 산지관리법을 위반하면서 허가를 받은 점 등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감사원은 지난달 22일 성남시가 비탈면에 건축 벽체(35m)를 붙였다는 이유로 복구 대상이 아닌 지하굴토로 간주하고 규정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임의로 판단해 50m 이상 산지를 깎아내는 것을 묵인했으며, 안전 우려가 있는 착공신고서를 그대로 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결론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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