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오마이걸, 한복입고 日최대 패션쇼서 韓관광 홍보...'日 MZ 여심 저격'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04 18:08

수정 2022.08.04 18:09

오사카 간사이 컬렉션서 퓨전 한복입고 공연
정부-서울시, 8월 한 달 간 일본·대만·마카오
무비자 한시 허용...'韓관광 재개 신호탄'
오마이걸이 4일 일본 오사카 간사이 컬렉션 무대에서 퓨전 한복을 입고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오마이걸이 4일 일본 오사카 간사이 컬렉션 무대에서 퓨전 한복을 입고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오마이걸이 4일 일본 오사카 간사이 컬렉션 무대에서 퓨전 한복을 입고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오마이걸이 4일 일본 오사카 간사이 컬렉션 무대에서 퓨전 한복을 입고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도쿄=조은효 특파원】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재유치에 시동을 건 가운데 K팝 걸그룹 '오마이걸'이 4일 일본 최대 대규모 패션쇼에서 퓨전 한복을 입고 무대에 등장, 한복과 한국관광을 홍보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날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개최된 간사이 콜렉션에 오마이걸을 초청, 케이팝(K-POP)공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오마이걸은 퓨전한복을 입고 무대에 등장, '비밀정원', 'Dolphin', 'Dear Rose' 3곡을 부르며 곡 중간중간 한복과 한국관광의 매력을 홍보했다.

이날 행사 관람객은 약 2만5000명이었으며, 공연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생중계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마이걸 공연과 함께 케이팝, 한복, 동대문 패션, 카페문화를 주제로 대한한공 등과 함께 한국여행 체험부스도 기획했다. 한국관광공사 김태윤 오사카 지사장은 "일본 패션쇼에서 한국여행에 관심이 많은 일본 MZ세대(2030대)에게 한복과 한국여행의 매력을 홍보하는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서울시는 '서울 페스타 2022' 개최를 앞두고, 이날부터 일본·대만·마카오 3개국에 대해 8월 한 달 간 무사증(무비자)입국 한시 허용에 들어갔다. 코로나 감염 확산 사태 이후 중단된, 해외 관광객 유치로 경기회복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간사이콜렉션은 도쿄 걸스 컬렉션과 함께 일본 최대 규모 패션쇼다. 현장 방문으로는 과거 최대 4만4000명, 온라인 생방송 시청은 최대 약 200만뷰 기록한 바 있다.
관람객 평균 연령은 23.9세이며, 여성이 84%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