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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KIC CIO에 이훈 본부장 내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04 18:13

수정 2022.08.04 18:13

[fn마켓워치]KIC CIO에 이훈 본부장 내정

[파이낸셜뉴스]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의 투자운용부문장(CIO)에 이훈 KIC 미래전략본부장이 내정됐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KIC CIO 최종 후보인 이훈 본부장에 대한 인사 검증을 마무리하고 이날 KIC에 '적격'으로 통보했다.

KIC 측은 이르면 이번주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본부장을 새 CIO로 선임하는 인선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선임안이 확정되면 이 본부장은 임기가 만료된 박대양 투자운용본부장에 이어 3년 임기의 CIO 업무를 시작한다.

이 CIO는 1969년생으로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의 애널리스트로 활동해왔다.
스몰캡(중소형주)과 지주사 분석을 담당했다.

2014년 KIC가 리서치센터를 설립할 당시 KIC로 이직해 팀장을 맡았다. KIC 자산배분팀장과 운용전략본부장을 역임한 후 지난해 8월부터 미래전략본부장을 지냈다. 미래전략 수립과 통합 포트폴리오 수립 및 점검, 국내 금융산업 발전 지원 등의 업무 총괄이다.

이 CIO의 내정은 2005년 설립돼 17주년을 맞은 KIC에서 8년을 지낸 내부 출신 인사 배출에 의미가 있다. KIC CIO직에 내부 출신 인사가 선임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현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민간투자국장인 이동익 당시 대체운용실장이 2012년에 CIO로 선임됐었다.

KIC는 지난해 총 운용자산(AUM)이 2050억달러(약 244조원)에 달하는 세계 14위 국부펀드다.
2006년 10억달러 규모의 해외채권 투자로 시작해 16년 만인 지난해 처음으로 운용자산 2000억달러를 돌파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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