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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영업익 각 35% 5%↑
톡비즈 수익모델 다각화 함께
오픈채팅에도 광고 도입 밝혀
톡비즈 수익모델 다각화 함께
오픈채팅에도 광고 도입 밝혀
카카오 뉴 리더가 경영악재 돌파구로 '광고와 전자상거래(커머스)'를 낙점했다. 카카오톡 기반 광고 플랫폼인 '톡비즈' 수익모델을 다각화하는 전략이다. 기존 '오픈채팅'도 취향 및 관심사 기반 글로벌 소셜미디어(SNS) 서비스로 키우는 과정에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창작자 경제) 중심축으로 안착시킨다는 목표다. 이른바 '크리에이터-콘텐츠-슈퍼팬'이 선순환하는 구조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사진)는 4일 2·4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카카오톡 첫번째 탭인 '친구탭'은 나를 표현하는 영역인 동시에 친구들 일상을 발견하는 창구로 진화할 예정"이라며 "이용자 프로필 조회수나 체류시간 같은 활동성이 높아지면서 광고, 선물하기, 이모티콘 같은 톡비즈 핵심 비즈니스와 결합을 통한 수익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톡 다섯번째 탭인 '더보기탭'은 향후 카카오 공동체 서비스뿐 아니라 이용자들이 매일 필요로 하는 외부 생활형 서비스들과 연결해 광고와 커머스 부문에서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간활성이용자(DAU) 900만을 확보한 오픈채팅도 향후 '오픈링크'라는 독립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출시, 광고가 도입될 예정이다. 남궁 대표는 "추후 멜론과 카카오페이지 등 콘텐츠 플랫폼, 멜론뮤직어워드(MMA) 같은 대규모 이벤트에 오픈채팅과의 접점이 만들어지면, 지금보다 더 많은 팬덤 이용자층이 오픈채팅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픈링크라는 독립앱으로 출시해 국내에서 기반을 다진 후,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례로 한국 웹툰을 좋아하는 해외팬이 카카오웹툰 오픈링크에서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팬덤을 키우는 형태다.
남궁 대표는 "올 4·4분기부터 오픈채팅에 수익모델을 적용할 것"이라며 "우선 서치애드 광고(검색광고) 형태로 관심사 기반 광고를 도입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오픈채팅은 관심사로 개설되기 때문에 각각의 주제별 타켓팅 광고 적용이 가능하다는 게 카카오 설명이다.
남궁 대표는 "오픈채팅 역시 크리에이터, 콘텐츠, 슈퍼팬이 선순환되는 구조를 다양한 비즈니스모델(BM)을 통해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카오는 올 2·4분기 매출 1조8223억원, 영업이익 171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35%, 5% 가량 오른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9.4%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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