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캠핑 민폐들 이건 선 넘었다'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누군가가 그네와 펜스에 모서리를 묶어 펼쳐둔 텐트가 놀이터 공간을 다 덮어버린 모습이 담겼다. 뿐만 아니라 그네 뒤로 보이는 미끄럼틀에도 또 다른 텐트가 널려있었다. 제보자는 "애들은 어디서 노냐"며 혀를 찼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나도 캠핑 다니지만 저건 아니다", "피해 주기 싫어서 거실이 흙바닥 되도록 집에서 말리는 사람들은 바보냐"라며 텐트 주인을 질타했다.
한 누리꾼은 "공간이 좁아도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빨래 건조대도 있고, 베란다에 고리 달고 널어 놓으면 금방 마른다. 필요한 건 '공간'이 아니라 '개념'이다"라고 말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았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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