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캠핑족들 이래도 되나.."놀이터 그네, 미끄럼틀이 건조대가 됐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05 04:00

수정 2022.08.05 06:32

누군가 건조를 위해 놀이터 곳곳에 텐트를 널어둔 모습. (보배드림 갈무리) ⓒ 뉴스1 /사진=뉴스1
누군가 건조를 위해 놀이터 곳곳에 텐트를 널어둔 모습. (보배드림 갈무리)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이후 국내 여행 수요가 늘며 캠퍼들이 급증한 가운데 놀이터에 텐트를 널어 건조한 한 캠퍼가 사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3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캠핑 민폐들 이건 선 넘었다'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누군가가 그네와 펜스에 모서리를 묶어 펼쳐둔 텐트가 놀이터 공간을 다 덮어버린 모습이 담겼다. 뿐만 아니라 그네 뒤로 보이는 미끄럼틀에도 또 다른 텐트가 널려있었다. 제보자는 "애들은 어디서 노냐"며 혀를 찼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나도 캠핑 다니지만 저건 아니다", "피해 주기 싫어서 거실이 흙바닥 되도록 집에서 말리는 사람들은 바보냐"라며 텐트 주인을 질타했다.

한 누리꾼은 "공간이 좁아도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빨래 건조대도 있고, 베란다에 고리 달고 널어 놓으면 금방 마른다.
필요한 건 '공간'이 아니라 '개념'이다"라고 말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았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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