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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상반기 서울 신축빌라 깡통전세 비율 20% 상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05 09:08

수정 2022.08.05 09:08

상반기 서울 신축빌라 전세거래
21.1% 깡통(매매가 대비 전셋값 90% 이상)
강서구 53.3% 양천구 48.7% 관악구 48.4%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조사한 상반기 서울 신축빌라 깡통전세 거래 건수. 스테이션3 제공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조사한 상반기 서울 신축빌라 깡통전세 거래 건수. 스테이션3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서울 신축 빌라(연립·다세대) 전세 거래의 21.1%(815건)가 깡통주택이었다.

5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의 운영사 스테이션3는 지난 2021년 이후 준공된 서울 신축 빌라의 올해 상반기 전세 거래(3858건)를 전수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른바 깡통주택은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전세가율)이 90% 이상인 경우로 집계했다.

서울 지역별 신축 빌라 깡통전세 비율은 강서구가 총 694건 중 370건으로 53.3%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특히 강서구 화곡동은 강서구 건수의 82.2%(304건)를 차지했다.
빌라가 많은 지역 중 하나로 인근 김포공항 때문에 고도제한에 묶인 곳이 많고 집값이 인근 다른 지역보다 저렴한 점이 이유로 꼽혔다.

뒤어어 양천구가 총 232건 중 113건으로 48.7%였다.
관악구 91건중 44건(48.4%), 구로구 114건 중 42건(36.8%) 순으로 나타났다.

노원구, 용산구, 중구의 경우에는 깡통전세로 분류된 거래가 한 건도 없었다.


다방 관계자는 "깡통주택의 기준을 매매가의 80%로 보는 경우도 있어 이 점을 감안하면 실제 깡통주택 비율은 더 높을 것"이라며 "현재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하반기에도 금리 인상이 예고되고 있어, 이에 따른 거래량 실종과 매매가 하락으로 깡통전세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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