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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코리아, 오은영 박사와 '레고 90주년' 캠페인 실시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05 09:21

수정 2022.08.05 09:21

레고코리아 제공
레고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레고코리아가 레고 창립 90주년을 기념해 국민 육아 멘토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와 함께한 ‘오은영 놀이를 말하다’ 캠페인 영상을 5일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팬데믹으로 인해 깊어지는 부모들의 놀이 고민 해소를 돕고 좋은 놀이의 중요성을 환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상은 오은영 박사의 실제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부모들의 고민을 담은 세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첫 번째 에피소드 ‘요즘 아이, 요즘 놀이’에서는 최근 팬데믹 위기를 기점으로 발생했던 아이들의 성장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내용을 다룬다. 지속된 거리두기로 인해 성장기에 필요한 긍정적인 자극이 결핍되었던 점을 지적하며 레고 브릭처럼 직접 손으로 만지면서 무언가를 만들거나 무너뜨려볼 수 있는 오감 자극 놀이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두 번째 에피소드 ‘놀이는 상호작용이다’에선 부모와 아이가 놀이하는 바람직한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아이와 노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부모들을 위해 놀이를 의무로 생각하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아이 옆에서 반응해주는 것만으로도 좋은 놀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환기한다.

마지막 에피소드 ‘놀이에 설명서란 없다’에서는 ‘정답이 있는 놀이’를 선호하는 문화를 냉정하게 분석한다.
오 박사는 "아이가 주도적으로 문제를 인지하고 해결하는 놀이를 통해 유연한 사고와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며 부모 중심이 아닌 아이 중심의 놀이 방법을 역설한다.


레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부모와 아이가 진정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며 "지난 90년간 놀이에 대한 고민과 연구를 거듭해온 레고그룹의 진정성을 바탕으로 놀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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