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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도시·건축 전문가 등 미래 전략 구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06 07:00

수정 2022.08.06 06:59

'대구 국제 도시설계 스튜디오' 12일까지 열려
대구에서 국내·외 도시·건축 전공 대학생 및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전략을 구상한다. 사진은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사진=뉴스1
대구에서 국내·외 도시·건축 전공 대학생 및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전략을 구상한다. 사진은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에서 국내·외 도시·건축 전공 대학생 및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전략을 구상한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12일까지 7일간 대구시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 '창의공간 온'에서 '2022 대구 국제 도시설계 스튜디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도시계획 및 건축 학생과 교수들을 초청, 리빙랩 형식의 도시설계 스튜디오를 운영, 원도심 및 경부선 철도주변 지역 활성에 대한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마련됐다.

9일 엥엘 교수(독일 칼스루헤대학), 카사벨라 교수(벨기에 브리쉘자유대학)의 도심재생 관련 해외 정책 및 사례에 대한 전문가 특강이 개최될 예정이다.

또 대구시 도시재생 관련 전문가 및 NGO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세미나도 개최, 앞으로의 시 도시재생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도 가질 방침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다양한 국가의 도시계획 이론 및 기법을 공유하기 위해 우리나라와 독일, 벨기에 학생들로 팀을 구성해 진행된다.

행사 후 각 학교로 돌아가 9월까지 도시설계 작품을 발전・보완,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2022 대구 창의도시재생위크'에서 최종 결과물을 일반 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지난 2018년 처음 개최된 이 행사는 4회째(2020년 코로나 확산으로 미개최)를 맞는다. 대상지는 중구 북성로 인근 대구 원도심 및 경부선 주변 지역으로 도심 내 후적지, 철도부지 주변 지역 등이 포함된 지역이다.

권오환 시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 도시계획・건축 관련 전공 대학생 및 석학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제안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글로벌 이슈 및 새로운 도시계획 패러다임을 공유함으로서 역사성 깊은 원도심을 확산・연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 원도심은 현재 도시재생사업 및 정비사업, 주택건설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어 이런 사업지들과 원도심의 연계성을 제고하고, 경부선 북쪽으로 원도심 기능을 확산시킬 수 있는 도심재생 전략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대구 원도심 재생, 경부선 주변 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및 이를 실현해 줄 토지이용계획, 공간설계, 실행전략 등을 도출하기 위해 한국, 독일, 벨기에 학생과 교수들이 머리 맞대 고민하게 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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