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24% 하락세
탄핵 직전 朴 전 대통령 지지율 (25%) 수준
'尹문자 사태' 후 이준석, 당권주자 지지율 26%
李, 장제원 겨냥 "위기 핵심은 '윤핵관의 핵심'"
탄핵 직전 朴 전 대통령 지지율 (25%) 수준
'尹문자 사태' 후 이준석, 당권주자 지지율 26%
李, 장제원 겨냥 "위기 핵심은 '윤핵관의 핵심'"
또 정치권의 경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26%로 1위를 기록했다는 점이 함께 회자되면서 윤석열 정부 집권 초반 지지율 하락 원인에 대한 의견도 분분한 상황이다.
5일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에 따르면, 8월 첫째 주(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는 지를 묻는 질문에 24%가 긍정평가한 반면 66%가 부정평가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참조)
이 같은 조사 결과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순실 국정 개입 의혹'이 증폭되던 2016년 10월 셋째 주(긍정 25%, 부정 64%) 조사와 유사한 수준이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임기 중 최저치 지지율(29%)보다 낮은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4%p 하락했으며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4%p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도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34%로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으로 집권 여당과 제1야당 지지율이 역전됐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3%p 올랐으나, 국민의힘은 2%p 하락했다.
KBC광주방송과 UPI뉴스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넥스트위크리서치가 전국 성인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6~27일 진행한 조사 결과, 이 대표는 26.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참고)
이어 안철수 의원(17.1%), 나경원 전 의원(7.7%), 장제원 의원(3.2%), 권성동 원내대표(2.4%), 권영세 통일부 장관(2.2%), 김기현 의원(2.1%) 순으로 집계됐다.
이 대표 지지율은 2주전 같은 조사보다 3.1%p 올랐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윤석열 대통령과의 문자사태'가 이 대표 지지율 상승을 이끈 반면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오히려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지목했다.
'삼성가노'는 삼국지에서 여포에게 장비가 붙인 별명으로, '세 가지 성을 가진 종'이라는 뜻으로, 이후 양아버지 여럿을 섬긴 여포를 비하하는 말로 사용됐다.
이 대표는 이어 "위기가 오면 가장 먼저 도망갈 거다. 그런 사람이 대중 앞에는 나서지 못하면서 영달을 누리고자 하니 모든 무리수가 나오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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