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최고의 드럼 세탁기’ 휩쓸어

컨슈머리포트 평가 1~4위 차지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최고의 드럼 세탁기'에서 1위를 차지한 LG 세탁기.LG전자 제공

LG전자가 미국 소비자매체가 선정한 '최고의 드럼 세탁기' 평가에서 상위권을 휩쓸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최고·최악의 드럼 세탁기'(Best and Worst Front-Load Washers) 평가에서 최고의 드럼 세탁기 부문 1∼4위를 차지했다.

드럼 세탁기는 미국 세탁기 시장의 약 29%를 차지하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이번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LG 드럼 세탁기는 세탁 성능, 물·에너지 효율성, 고객 만족도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탁월'(Excellent)을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세탁 시간이 빠르고 지우기 힘든 얼룩 제거에 도움이 되는 스팀 기능을 갖췄다"며 선정 이유를 소개했다.

LG전자 측은 LG 세탁기의 인버터 DD(Direct Drive) 모터의 경쟁력을 이번 성과의 이유로 꼽았다.

해당 모터는 벨트로 연결되는 일반 모터와 달리 세탁조와 모터를 직접 연결해 회전속도를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고, 의류의 재질을 감지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된 세탁 기능을 제공한다.

앞서, LG전자는 올해 5월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2022년 최고의 세탁기'(Best Washing Machines of 2022) 발표에서도 드럼 세탁기, 통돌이 세탁기, 교반식 세탁기 등이 주요 부문 1위를 석권했다.

반면, '최악의 드럼 세탁기' 부문에서는 중국의 메이디(Midea)와 스웨덴의 일렉트로룩스(Electrolux)가 각각 상위권에 오르는 오명을 안았다.

[e-mail] 김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