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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5세 입학' '외고' 논란 빚은 박순애 부총리 오늘 자진사퇴 할듯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08 08:48

수정 2022.08.08 08:48

국무회의 참석하는 박순애 부총리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8.2 kimsdoo@yna.co.kr (끝) /사진=연합뉴스
국무회의 참석하는 박순애 부총리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8.2 kimsdoo@yna.co.kr (끝)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자진 사퇴할 것으로 전해졌다. 학제개편안 혼선 등에 따른 사실상의 경질로 보인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박 부총리가 오늘 중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안다"며 "국정 혼선을 빠르게 수습하기 위해 윤 대통령도 사의를 수용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박 부총리는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5세로 낮추는 '만 5세 입학' 학제개편안 문제에 이어 '외국어고 폐지' 발표까지 민감한 이슈를 숙의 과정 없이 불쑥 꺼내 학부모 반발을 부르는 등 정책 혼선을 초래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주 휴가 기간 여러 인사들로부터 민심을 청취했으며 박 부총리의 거취 정리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문제가 있는 교육 장관 거취와 공석인 복지 장관 인선 문제를 빨리 매듭 짓는게 급선무라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9일에는 박 부총리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국회 교육위원회가 예정돼 있었지만 이날 사퇴로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윤 대통령은 장기간 공백 상태인 보건복지부 장관 인선도 서두를 것으로 알려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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