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8일 디와이파워에 대해 하반기부터 중국 경기부양책에 따라 굴삭기 시장 반등으로 호재가 예상된다고 봤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 대비 73.5%의 상승여력을 더한 2만1000원을 제시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2분기 굴삭기 시장은 신흥시장과 미국과 유럽의 주택, 인프라 건설 수요 및 건설경기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의 부진으로 평이했다“며 ”중국시장의 경우 2분기 중국 내수 굴삭기 판매량은 코로나 봉쇄와 물류차질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최근 중국 공정기계협회의 7월 굴삭기 판매 전망치는 1.87만대로, 전년동기대비 플러스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 중이고, 6월은 감소세지만 계절적인 영향을 감안했을 때 중국의 굴삭기 판매량이 바닥을 잡고 반등하기 시작했다고 판단한다”며 “하반기부터는 중국 경기부양 정책에 따라 굴삭기 시장이 반등에 성공해 동사에도 긍정적”이라고 부연했다.
유압실린더 잠정 수출데이터에 따르면 7월 수출액은 2890만 달러로 6월 2232만달러 대비 29.4% 상승했다.
한편 디와이파워는 건설중장비 유압실린더를 제조하는 업체로 1978년에 설립해 2015년에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유압실린더란 실린더 안에 기름을 넣고 유압에 의해 피스톤을 왕복 직선 운동하게 하는 장치로 중장비나 수송기계, 공작기계 등의 근육과 같은 역할을 한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디와이파워는 주로 굴삭기와 고소작업차, 지게차, 로더 제조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중국, 미국, 일본, 인도 등 다양한 국가의 로컬업체에 납품 중이다. 리서치알음은 이 회사의 주요 고객사에 현대두산인프라코어(매출비중약30%), 트렉스(20%), 현대건설기계(15%), 히타치(15%), 코벨코(15%), 볼보(5%)로 추산된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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