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의 그린스마트시티 모델이 세계 3개국 개발도상국에게 수출된다.
부산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성권, 이하 재단)은 인도네시아, 탄자니아, 니카라과 정부가 파견한 9명의 인원을 대상으로 ‘부산 그린스마트시티 국제개발컨설팅(Busan Global Consulting Project for Green Smart City)’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 특화 분야인 그린모빌리티, 영화영상, 그린해양 분야를 중심으로 부산외국어대학교, 부산영상위원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협력해 추진될 예정이다.
재단은 부산의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한 도시 성장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 방안을 함께 탐색하고자 이번 컨설팅 사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재단은 이들 3개국에서 온 전문가들과 함께 2030년까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해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지 함께 여러 분야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3개국 전문가들은 약 2주에 걸쳐 자국에서 온라인 컨설팅에 참여 중이다. 이 과정은 자국의 현황과 도시 발전 비전을 그린스마트시티 컨셉을 통해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후 8월 말 부산을 직접 방문해 약 일주일간 연수를 수행한다. 9월 1일에는 성과공유 컨퍼런스를 연다.
한편, 재단은 부산시 ODA 전담기관으로 자매우호도시를 중심으로 도시 기반 ODA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과거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바뀐 부산의 발전 경험을 활용해 협력국 도시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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