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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에너지, 지붕 태양광 임대 사업 자회사 '소울비즈' 설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08 14:21

수정 2022.08.08 14:21

태양광 전문 인재 영입 지붕 태양광 사업 전국 영업망 확보
올 하반기까지 50MW 달성 계획, 2030년까지 300MW 설치 목표
소울에너지, 지붕 태양광 임대 사업 자회사 '소울비즈' 설립

[파이낸셜뉴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소울에너지는 자회사 ‘소울BZ(이하 소울비즈)’를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 소울비즈는 소울에너지가 추진하는 지붕 태양광 사업 부문에서 영업 및 판매를 분리한 법인 기업이다. 소울에너지는 소울비즈와 오는 2030년까지 300MW 설치를 목표로 전국 산업단지의 공장 지붕 태양광 보급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소울에너지는 우선 소울비즈 설립을 통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발맞춰 지붕형 태양광 사업에 나선다. 실제 소울비즈는 태양광 전문 CEO를 영입하고 영업에 특화된 역량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 인재를 확보해 지붕 태양광 임대 사업 영업 전담 조직을 완성했다.

일례로 소울비즈가 추진하는 지붕형 태양광 임대 사업은 공장주에게 임대료를 제공하고 노후화된 공장 지붕을 무상으로 개선해주는 사업이다. 소울비즈는 올 하반기까지 50MW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에 국내 유일 발전소 생애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울에너지가 시공, 금융 및 유지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소울에너지 안지영 대표는 “지붕형 태양광은 유휴부지를 이용한 가장 친환경적인 사업”이라며 “소울비즈와 함께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을 위해 전국 산업단지 및 관련 기업들과 함께 구체적인 실천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붕을 임대해 주는 기업 입장에서도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고 K-RE100과 ESG 경영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산업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누적 기준 국내 태양광 발전 잠정 설비용량은 21.7GW다. 현재와 비교 시 태양광 발전소를 21배 더 지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태양광 발전은 용지 확보의 어려움 때문에 용량을 늘리기 어려운 실정이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실현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는 지붕형 태양광은 산업단지 내 위치한 공장 지붕이나 옥상 등 유휴부지에 설치하는 만큼 태양광 보급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
또한 각종 규제와 민원, 녹지 훼손에서 자유로운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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