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 1층 로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의를 표명했다.
박 부총리는 "저는 오늘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직을 사퇴하고자 한다"며 "제가 받은 교육의 혜택을 국민께 되돌려드리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달려왔으나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제개편 등 모든 논란의 책임은 저에게 있으며, 제 불찰"이라며 "우리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박 부총리는 지난달 29일 대통령에 대한 교육부 업무보고에서 '만 5세 입학' 학제개편안과 외국어고 폐지방안을 발표하면서 학부모 등으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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