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8일부터 시작된 기록적인 폭우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지하철 승강장 내부 천장이 무너지고 역이 폐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8일 오후 9시 50분께 "7호선 이수역 대합실에 빗물이 유입돼 열차가 무정차 통과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승강장 대합실에 빗물이 들어찬 후 역 천장이 일부 무너지는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오후 10시 50분부터는 서울 지하철 9호선 동작역이 침수로 인해 폐쇄되며,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
기상청은 오는 10일까지 수도권과 강원·서해5도에 100~300mm, 충청권과 경북 북부에 30~150mm, 전북 북부에 20~80mm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비구름 정체전선이 전라·충청권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수도권으로 북상하는 등 그 여파로 16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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