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8일 중부지역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위해 경영안정 자금지원, 수수료 면제 등 특별금융 지원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우리은행은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최대 1.5%p 특별우대금리로 대출을 지원한다. 5억원 범위 내 운전자금 대출과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 시설자금 대출 등이다. 이번 지원에 지급되는 총 한도는 2000억원이다. 기존대출에 대해서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1년 범위 내 만기를 연장하거나 분할상환 납입기일을 유예할 수 있다.
아울러 개인의 경우도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 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도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카드 이용대금 청구를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고, 신규 연체이자 감면 및 카드론 및 현금서비스의 금리를 우대해준다.
우리금융그룹은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재난상황을 대비해 긴급구호세트 2000세트를 미리 제작했다.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는 담요, 운동복 및 생활용품(수건, 칫솔, 양말, 화장지 등)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세트를 지원한다. 또한 지속되는 폭우로 피해가 확대되고 복구가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이재민과 복구인력을 위한 구호급식차량도 파견 대기하고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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