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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쌍용차 인수 시도' 에디슨모터스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09 23:12

수정 2022.08.09 23:12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쌍용자동차 인수 불발로 '먹튀' 의혹이 제기된 에디슨모터스 본사와 관계사를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이날 에디슨모터스와 관계사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10월 쌍용차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에디슨모터스의 자금조달 창구였던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는 쌍용차 인수 추진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이 과정에서 디엠에이치 등 에디슨EV의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을 대부분 처분하고 차익을 실현하면서 '먹튀' 의혹이 제기됐다.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을 납부하지 못하면서 결국 투자계약은 최종 무산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에디슨모터스의 자본시장법상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해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에 이첩했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해 에디슨모터스가 에디슨EV를 통해 쌍용차 인수에 나선 배경과 회사 관계자들의 불공정 행위 여부 등에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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