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이 경남 창원시 성산구 대원동 일원에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마크로엔'에 1순위 청약접수자가 대거 몰려 조기 완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원동의 완성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데다 투기과열지구 해제 후 첫 분양 단지라는 점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힐스테이트 마크로엔'은 7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8320건이 접수돼 평균 105.32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9㎡A타입으로, 5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436건이 접수돼 114.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지난 8일 89가구 특별공급 청약에 1531건이 접수돼 평균 17.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감안하면 예견된 흥행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성산구 내 유일한 비규제 아파트로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고 전매 제한이 없어 젊은층을 비롯한 다양한 세대의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마크로엔은 대원동 내에서도 핵심 입지에서 들어서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데다 대규모 공원인 대상공원(2024년 예정) 숲세권 입지를 갖춰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성산구 내 유일한 비규제 단지라는 장점으로 전매 제약도 없어 계약 또한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7일이며, 당첨자 서류 접수는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힐스테이트 마크로엔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95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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