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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FS리서치는 10일 필옵틱스에 대해 디스플레이 업황 개선 속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2차전지 장비 매출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황세환 FS리서치 연구원은 "2020년 필옵틱스의 주가는 바닥에서 2배 이상 상승했는데 이유는 중국의 투자가 증가하면서 동사의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이후 주가는 2020년 1만7600원을 기록하고 현재 7790원으로 고점 대비 55%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낮은 주가 대비 실적 성장에 주목했다. 필옵틱스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도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한 상황이지만, OLED 매출액은 11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그는 "OLED뿐만 아니라 2차전지 장비 역시 상황이 좋다"라며 "2020년 209억원이었던 2차전지 장비 매출은 2021년 1652억원, 올해 2100억원으로 2년 전 대비 10배나 성장했고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0%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이어 "OLED부문만 봐도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68% 증가하기 때문에 주가 하락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면서 "2차전지는 내년 2배나 증성하는 등 성장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황 연구원은 "OLED는 노트북에서 채용이 증가함에 따라 삼성전자의 OLED 신규 라인 투자가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필옵틱스도 하반기에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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