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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맵 '초 단위로 보는 버스 위치' 부산서 시행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0 18:15

수정 2022.08.10 18:15

10㎝ 위치까지 초 단위로 반영
대도시권 최초…시 외곽서 유용
부산시가 버스 이동상황을 초 단위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구현을 위해 카카오와 손잡았다.

10일 시는 버스 이용자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도 앱 '카카오맵'을 통해 초정밀 버스 위치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대도시권에서는 최초로 시행되며 카카오맵을 운영하는 카카오와 시가 협력해 마련했다.

시는 부산시 버스정보관리시스템(BIMS)의 기능 개선을 통해 실시간 버스 위치를 나타낼 수 있도록 했으며 카카오는 이를 카카오맵에 반영해 10㎝ 단위의 버스 위치정보를 초 단위로 갱신해 보여준다.

이용 방법은 카카오맵 첫 화면에서 상단 검색창의 메뉴바 혹은 우측 레이어 버튼을 누르고 초정밀 버스 기능을 켜면 된다. 정류장 검색이나 대중교통 길찾기에서 상세경로를 선택해도 초정밀 버스 위치정보가 제공된다.

버스 아이콘마다 노선번호를 표기하고 버스 종류에 따라 색상을 구분해 지도 위에서 원하는 버스를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다.

또 실제로 버스를 타고 주행하는 것처럼 선택한 버스의 위치에 맞춰 지도가 이동하는 내비게이션 모드도 제공한다.
지도상에서 원하는 버스를 선택하면 내비게이션 모드가 실행되며 내가 타고 있거나 타려고 하는 버스의 이동 경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로써 부산 시민은 물론 부산을 처음 찾는 관광객도 버스의 정확한 위치, 속도, 방향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함으로써 불필요한 대기 시간이 줄고 환승과 이동이 빨라져 더욱 쾌적한 부산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버스 도착 정보 확인이 어려운 외곽 지역에서 더욱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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