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CJ제일제당·LG이노텍·아모레퍼시픽·롯데정밀화학·LX하우시스·효성화학·LG생활건강 등 평가
[파이낸셜뉴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의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의 10대 원칙을 기반으로 한 ‘UNGC’ 원칙 준수 우수 기업에 LG디스플레이 등이 평가됐다.
ESG평가분석기관 지속가능발전소(Who’s Good)는 UNGC 한국협회의 자문을 받아 원칙 준수 우수기업은 LG디스플레이, 만도, CJ제일제당, LG이노텍, 아모레퍼시픽, 롯데정밀화학, LX하우시스, 효성화학, LG생활건강 등으로 평가됐다. MSCI, 무디스 등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자발적 국제협약인 UNGC의 10대 원칙을 기반으로 점수를 산정해 지수 내 종목 선정에 반영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이번 지속가능발전소의 보고서가 최초다.
아본 평가는 총 828개 기업이 대상이다. 공공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하는 ESG 성과 분석과 뉴스 텍스트 분석을 기반으로 한 ESG 리스크 데이터를 이용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ESG 사건사고를 매일 반영했다. 평가 기준은 UNGC 10대 원칙에 해당하는 지표를 선정해 원칙별 점수를 산정했다.
UNGC 한국협회의 유연철 사무총장은 “최근 기업들이 UNGC에 점차 더 많이 동참하는 추세지만, 기업의 지속가능성 향성을 위해 중요한 것은, 가입 이후 UNGC 10대 원칙을 실제로 이행 및 내재화하는 것”이라며 "기업의 ESG 경영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속가능발전소의 윤덕찬 대표는 “ESG의 출발점이자 세계 최대의 ESG 이니셔티브인 UNGC의 10개 원칙을 실제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최초로 평가한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투자시장처럼 기관투자자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ESG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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